프로그램

오페라연극 <해변의 건축가>

이 작품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강릉관광브랜드공연이다. 오페라연극 <해변의 건축가>는 이주아 예술감독이 직접 집필과 연출을 맡아, 깊이 있는 예술적 통찰을 담아내었다. 국내에서 저명한 성악가·배우·전통음악 악사·무용가를 중심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며,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은 장석진 지휘와 함께 강릉시 교향악단과 합창단 90여 명이 어우러져, 지역의 정체성과 예술적 가치를 한층 높이는 진정한 지역 브랜드 공연으로 완성되었다.

미래의 어느 곳, 매일 사라지는 기둥을 세우는 한 남자의 신비로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. 그는 끝없는 반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둥을 세운다. 그리고 어느 날 시간과 공간이 뒤틀리는 순간을 마주한다.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세계로 빨려 들어간 그는, 과거의 사건 속에서 미래를 발견하며 ‘짓는다’는 행위의 의미를 되묻는다.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본능적 갈망과 새벽을 향한 희망을 담아내며, “오페라연극”이라는 독창적인 무대로 관객을 새로운 차원의 강릉으로 초대한다.